
과거 치아가 없을 때 브리지나 틀니 치료를 선택했다면 이제는 임플란트를 많이 한다. 특히 만 65세 이상에서는 건강보험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대중적인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. 하지만 임플란트가 필요한데도 시작도 못 하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다.
■ 잇몸 뼈 없어 시술 어려운 환자도 가능
임세웅 더와이즈치과병원 대표원장은 “뼈가 없어 고난도 기술을 요구하는 시술은 의사의 경험이나 노하우에 따라 성공 여부가 달라진다”며 “오랜 기간 연구 끝에 안 좋은 조건이라 하더라도 충분히 임플란트를 성공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법을 고안했다”고 말했다.
■ 환자가 덜 힘든 시술법 개발에 힘써
임 원장은 어떠한 조건에서도 잇몸 뼈를 재생시키고 환자가 덜 힘든 시술을 통해 임플란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.
‘ISI(Internal Sinus Injection) 기법’은 상악동 거상술 시 시행하는 시술법이다. 위턱뼈가 없어 임플란트가 어려운 상황에도 ISI 기법을 이용하면 쉽게 성공할 수 있다. ISI 기법은 기존의 시술과는 다르게 잇몸 절개를 하지 않고 작은 구멍을 뚫어 특수 주사기로 상악동 점막을 위로 올린 후 인공 뼈를 주입하는 방식이다.
일반적인 상악동 거상술 후에는 통증과 출혈은 물론이고 심한 멍과 부기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ISI 기법은 이런 부작용이 거의 없다. 뼈 이식 시술 중 난도가 높아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것이 상악동 거상술인데 ISI 기법은 시술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시킨다.
ISI 기법이 모든 환자에게 가능한 건 아니다. 턱뼈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보다 안전하게 뼈를 재생하는 방법을 선택한다. 임 원장은 “턱뼈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는 무리하지 않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야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임플란트를 할 수 있다”고 말했다.
‘2 stage GBR 기법’은 뼈 이식을 2단계로 나눠 하는 것이다. 1차로 뼈가 없는 부위에 인공 뼈를 이식하고 인공막으로 덮어서 뼈를 재생시킨다. 뼈가 단단해지는 기간을 6개월 기다린 후 2차로 추가 뼈 이식 시술과 함께 임플란트를 식립한다. 2 stage GBR 기법은 임플란트 시술 중 가장 고난도 기법으로 의사의 해부학적 지식과 충분한 경험, 노하우가 뒷받침돼야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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